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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육

19세기 조선의 풍경
백자 청화 수복자무늬 반상기
명칭(한글)백자 청화 수복자무늬 반상기
(한자)白磁靑畵壽福字文飯床器
(영어)Dinner Set with “Su” and “Bok” Characters in Underglaze Blue
국적/시대조선 19세기
재질
지정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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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1801~1900)의 조선은 순조에서 대한제국 고종에 이르기까지 정치적으로는 전통적인 전제군주체제 를 유지했으나, 사회, 경제, 외교적으로는 다양한 양상이 나타났던 변혁의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상업과 도 시문화가 발달하면서 사대부들만의 전유물이었던 물질의 소비와 향유가 도시문화의 신진 주도층인 중인(中 人)을 비롯한 서민 대중에게까지 확산되고, 새로운 문물이 유입되는 여러 측면이 공존한다.

《19세기 조선의 풍경》은 이러한 19세기 조선의 여러 특징을 본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는 ‘문인취미와 물질문화의 확산’, ‘새로운 문화, 문물과의 조우(遭遇), ‘세속적 삶의 염원, 길상(吉祥)’, ‘요지경(瑤池景), 19세기 사람들이 꿈꾸던 세상’, ‘조선 왕실의 기록으로 본 19세기 장면들’이라는 5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었다. 이 전시에서는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의 영향을 받은 여항문인(閭巷文人)들의 작품들,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운계시첩>, 조석진(趙錫晋, 1853~1920)의 <군국기무소회의도>, <책거리 10폭 병풍>, <해학반도도>와 같은 회화와 <백자양각재명 매죽문 선형 필세·필가>, <화각 함> 등의 공예품들, <곤여전도>, <수선전도>, <명성황후 한글편지> 등 19세기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전체 길이가 21m가 넘어 전시에 한계가 있었던 <명성황후발인반차도>는 실사 출력하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본관의 소장품 뿐 아니라 국립민속박물관, 서울대학교박물관, 연세대학교박물관, 이천시립박물관의 관련 소장품도 함께하여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