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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사

영암 구림리 도기요지 발굴조사 靈岩鳩林里陶器窯址發掘調査

  • 번호9770
  • 조회174
  • 등록일2022.02.16
  • 기간 : 1987-12-01 ~ 1987-12-31
  • 조사부서 : 학예실

위치: 전라남도 영암군 동구림리 / 시대: 통일신라 8~10세기 / 사적 388호


가마가 위치하는 영암지역은 해발 809m의 월출산이 둘러져 있고 영산강 지류를 경계로 3~5세기의 옹관묘, 토광묘가 밀집된 시종면, 도포면과 접하고 남쪽으로는 학산면, 성전면과 경계를 이룬다. 선사시대부터 옹관묘를 고수하는 문화배경을 가지고 있는 영암은 백제시대에는 월나군月奈郡이었다기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대당교류의 해로 출발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왕인박사王仁博士 탄생설화와 왕인박사의 도일渡日 기점으로 전해지는 상대포가 있는 지역이다. 도기요지는 영암읍에서 목포로 가는 89번 국도변에 왕인박사기념관이 있는 서편 동구림고등학교를 지나 얕은 구릉 상에 위치한다. 6기 가마와 7처의 도기폐기물 퇴적을 확인하여 발굴조사된 가마 1기를 1990년에 경화처리하여 보호각을 세워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도기가마는 석비레층 경사면의 아래에 굴을 파고 들어가 요상은 지하가 되는 반지하식단실등요半地下式單室登窯로 요상의 평면은 아래가 넓고 위가 좁은 소위 독사 머리 모양이다. 요상은 앞쪽의 경사가 10°내외를 유지하다 20~25°로 경사가 급격히 급해지고 좁아져서 요상의 끝부분이 굴뚝이 되어 수직으로 연장되어 올라가는 백제식 가마구조이다. 봉통은 타원형이고 봉통 입구에는 할석으로 구성된 배수로 시설이 있는 점이 특이하다. 가마규모는 길이 4.7m, 폭 2.3m이다.


참고문헌

1. 梨花女子大學校博物館, 『靈岩 鳩林里 土器窯址發掘調査 -1次發掘調査中間報告-』, 梨花女子大學校博物館․全羅南道靈岩郡, 198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