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지정문화재

백자청화 송죽인물문 호
백자청화 송죽인물문 호
명칭
(한글) 백자청화 송죽인물문 호  
(한자) 白磁靑畵松竹人物文壺  
(영어) Jar with Pine Tree, Bamboo and Figure Design in Underglaze Blue
국적/시대조선 16세기
재질백자
크기높이 47cm
지정구분보물 제644호
유물설명
높게 직립한 입구 아래로 양감 있게 부푼 어깨가 둥글고, 아래로 급하게 좁아지는 몸체는 저부에서 살짝 벌어지며 높은 굽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의 항아리는 특히 조선전기에 제작되었는데, 이 항아리처럼 완전한 형태로 전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동체의 한쪽에 힘 있게 뻗어나간 소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그 왼쪽에는 동자(童子)를 바라보는 한 인물의 모습을, 오른쪽에는 책이 놓인 탁자에 기댄 채 앞쪽의 대나무를 응시하는 또 다른 인물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넣었다. 또 다른 한쪽에는 위쪽을 향해 시원스럽게 뻗은 세 그루의 대나무를 그렸다. 
백색을 띠는 투명한 유약을 전면에 시유하였으며, 굽바닥은 바닥에 닿는 넓은 면을 안쪽으로 얕게 깎아내고 굽 접지면에 가는 모래가 섞인 내화토빚음 받침을 받쳐 번조하였다. 조선 전기의 청화백자 중에서도 대담한 구도와 능숙한 필치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