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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수몰 예정 지역 내 보령 용수리 1호 요지 발굴조사 保寧댐水沒豫定地域內保寧龍水里1號窯址發掘調査

  • 번호9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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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2.02.16
  • 기간 : 1995.04.01 ~ 1995.06.01
  • 조사부서 : 학예실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 산 26-4, 278 / 시대: 고려시대 말~조선시대 초


용수리 1호요지는 미산면嵋山面 구 면소재지인 평라리平羅里 삼거리에서 도화담리桃花潭里로 연결되어 대천, 부여로 나가는 613번 지방도로의 동편에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는 수현마을의 동쪽을 막고 있는 서향 사면에 있으며 주변에 고려말 거유巨儒 염제신廉悌臣(1304-1382)의 위패를 봉안한 水鉉祠가 인접하여 있다.
용수리1호 가마는 석비레층 지표를 파서 진흙과 모래를 깔아 만든 무단등요無段登窯로 서북향이며 소성실 바닥 경사도는 13°~25°의 가파른 경사이다. 갑발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원통형과 원판형 도침을 이용하여 소성하였다. 가마의 총 길이는 31.5m, 폭은 1.1~1.2m의 좁고 긴 규모로 고려청자요의 기본구조와 같다. 구조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소성실의 최상단에 턱을 만들어 경사도를 낮추어 연실煙室을 만들어 경사가 급한 가마의 빠른 불길과 열을 돌리어 가마 내의 열을 보존한 시설이다. 

생산제품의 90% 이상이 무문순청자無文純靑瓷이며 상감, 인화기법으로 시문된 것은 10% 내외이다. 도자기는 기벽이 얇고, 태토는 청자와 같은 회색이고 푸른 유약층은 얇고 빙렬이 없으며 갑발을 씌우지 않고 크기 순으로 3~4개씩 포개어 구워 중품中品 이하의 도자기를 대량생산하였다. 전반적인 형태, 문양, 번조법, 굽받침, 굽형태 특징은 90%가 14세기 대량생산된 쇠퇴기의 상감청자의 요소가 강하고 극소량이 15세기 초 인화분청사기의 형태와 문양을 갖고 있다. 가마의 운영시기는 1372년~1380년 왜구 출몰 이후에서 15세기 초까지로 추정하여 고려청자에서 분청사기가 배태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1. 梨花女子大學校博物館, 「龍水里 1號·2號窯址 發掘調査報告」, 『保寧댐
水沒地區 發掘調査 報告③ 陶窯址 發掘調査報告』, 이화여자대학교박물
관․한국수자원공사, 1996. 2


보고서: 비매품